태음인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4가지 체질 중 가장 흔한 체질입니다. 태음인은 간과 소화기가 튼튼하고, 활동적이고, 자연과의 교감을 좋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감정의 변동폭이 크고, 비만과 성인병에 취약하며, 스트레스 관리와 균형 잡힌 생활 방식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태음인의 특징을 3가지로 알아보겠습니다.
1. 태음인의 외관적 특징
태음인은 대체로 큰 체형과 강인한 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골격이 굵고 키가 크며 살이 비대한 사람이 많고 특히 손발이 큰 편입니다. 피부와 근육이 견고하고 땀구멍이 성글합니다. 얼굴은 윤곽이 뚜렷하여 눈, 코, 귀, 입이 크고 입술이 두툼합니다. 턱이 길고 후중하여 교만하게 보입니다.
상체보다 하체가 충실하므로 걸을 때는 약간 고개를 떨어뜨리고 앞을 나려다 보며 배를 내밀고 발을 땅에 놓는 것이 안전성이 있으며, 걸음걸이가 무겁게 느껴지거나 혹은 오리걸음같이 걷습니다.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양반걸음같이 위엄 있게 팔을 저으므로 교만한 인상을 줍니다.
외관적 특징 | 설명 |
체형 | 골격이 굵고 키가 크며 살이 비대한 편 |
손발 | 크고 튼튼하며 땀이 많음 |
얼굴 | 윤곽이 뚜렷하고 이목구비가 크고 입술이 두툼함 |
턱 | 길고 후중하며 교만한 인상을 줌 |
하체 | 상체보다 발달되어 있으며 걸음걸이가 무겁거나 오리걸음같음 |
상체 | 앞으로 숙이고 양반걸음같이 위엄있게 걷음 |
2. 태음인의 성격적 특징
태음인의 성격은 겉으로는 점잖으나 속은 음흉하여 좀처럼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마음이 넓을 때는 바다와 같고 고집스럽고 편협할 때에는 바늘구멍같이 좁습니다. 뻔히 잘못된 일인 줄 알면서도 무모하게 밀고 나가려고 하는 우둔성이 있어 마치 소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앉은자리에서 뭉개고 뛰쳐나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비록 묵묵히 있어도 속으로는 무궁무진한 설계를 그리고 이를 실현에 옮기게 되면 대성할 수 있습니다. 태음인의 낙이란 고등사치를 말하는 것이니 도락을 매우 좋아합니다. 한 번 시작한 것은 끝까지 붙들고 늘어지는 지구력이 있어 성공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기 주장을 말할 때에는 남들이 좋아하거나 말거나 끝까지 소신을 피력하는 끈질긴 성격이며, 듣기에 조리가 없고 비논리적인 것 같으나 반드시 골자가 있습니니다. 또한 남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더디지만 한 번 발언을 시작했다 하면 무게이고 폭넓은 내용의 웅변을 토합니다. 그러므로 큰 기업체를 운영하는 사람 중에는 태음인이 가장 많습니다. 태음인 중에도 인자하고 명랑하고 너그러워서 모든 사람의 추앙을 받는 인격자도 많습니다.
성격적 특징 | 설명 |
겉과 속 | 겉으로는 점잖으나 속은 음흉하고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음 |
마음의 넓고 좁음 | 마음이 넓을 때는 바다와 같고 고집스럽고 편협할 때에는 바늘구멍같이 좁음 |
우둔성 | 뻔히 잘못된 일인 줄 알면서도 무모하게 밀고 나가려고 함 |
설계력 | 속으로는 무궁무진한 설계를 그리고 이를 실현에 옮기게 됨 |
지구력 | 한 번 시작한 것은 끝까지 붙들고 늘어지는 지구력이 있어 성공하는 사람이 많음 |
소신 | 자기 주장을 말할 때에는 남들이 좋아하거나 말거나 끝까지 소신을 피력하는 끈질긴 성격임 |
웅변력 | 남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더디지만 한 번 발언을 시작했다 하면 무게이고 폭 넓은 내용의 웅변을 토함 |
인격자 | 자하고 명랑하고 너그러워서 모든 사람의 추앙을 받는 인격자도 많음 |
태음인의 건강적 특징
태음인은 간 기능이 튼튼하고 폐기능이 약하게 태어난 사람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폐기능이 저하와 관련된 질환이 쉽게 올 수 있습니다. 기침, 기관지염, 폐결핵, 폐기종 등의 폐기관지 질환 에 항상 조심하여야 합니다. 폐와 대장은 金에 속하기 때문에 폐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보통 대장도 약화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태음인은 대장 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비로 고생한다거나 변비와 설사가 교체된다거나 조금만 잘못 먹어도 설사를 한다거나 하는 질환이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폐는 기를 주관하는 장기가 됩니다. 태음인은 폐가 약한 채 태어났으므로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약해지기 쉽습니다. 기운이 허약해지면 피부의 땀구멍 조절능력이 떨어지기 쉬워서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며 지치고 식은땀을 흘릴 수가 있습니다. 태음인은 원래 땀이 많은 체질이지만 이 경우의 땀은 자한증이라 하여 질병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든 움직임에는 에너지가 필요하고 움직이는 곳에는 항상 기가 흐릅니다. 이 기가 약해지면 우선 혈액순환의 장애를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태음인은 혈액순환과 관련한 질환이 많습니다. 혈액순환이 원만하지 못하면 심장의 부담을 주기 때문에 비만과 더불어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각종 심장질환 따위는 대부분 태음인의 차지가 됩니다.
원래 골격이 크고 피부가 두껍기 때문에 비만이 많고 태음인은 잘 움직이기를 싫어하여 자칫 게을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과 소화기가 튼튼하기 때문에 먹기도 많이 먹습니다. 기운이 허약해지기 쉬운데 동의보감에도 살찐 삶이 마른 사람보다 허약하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태음인은 비만에 걸릴 확률이 다른 체질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태음인은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기 쉽고 태음인의 비만은 유전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에 다른 체질에 비하여 특히 비만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절대로 과식을 삼가야 하며 자신에게 잘 맞지 않는 음식을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거의 비만으로 갈 수 있습니다. 태음인에게 잘 맞는 운동은 주로 근육을 발달시키는 보디빌딩 등, 웨이트 트레이닝 운동으로 이러한 운동을 하게 되면 근골격이 더욱 커질 수가 있습니다. 폐기능이 떨어지기 쉬운 태음인은 달리기나 수영 등 심폐기능을 향상할 수 있는 운동을 하면 비만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태음인들은 육류를 좋아하고 과식하기 쉬운데 절대적으로 육류는 줄이며, 과식은 피하고 술과 담배를 삼가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비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태음인이 비만을 예방한다는 것은 각종 성인병을 예방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태음인은 선천적으로 폐기능이 다른 장기에 비하여 약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담배는 특히 해로우며 땀은 흘리지 않는 것은 건강의 이상신호입니다. 그러므로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기 위 하여 매일 꾸준한 운동으로 적당한 땀을 흘리는 것이 좋습니다.
태음인에게 좋은 음식
태음인 체질처럼 소화기가 튼튼해서 아무 음식이나 잘 먹는 사람에게는 지나친 육류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육류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기의 순환이 장애받기 쉽고 이로 인해 혈액대사의 장애가 생겨 성인병이 많이 발생하므로 다양한 채식을 해야 합니다.
육식을 많이 해서 비대해진 사람에게는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을 같이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게을리 하면 안 되고 항상 기운을 멀리까지 발산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에 땀이 나면 건강하다고 인정되고 땀이 없으면 어딘가 약하다는 징표입니다.
- 곡류: 밀, 콩, 율무, 수수, 땅콩, 들게, 현미, 오이
- 과일류: 밤, 잣, 호두, 은행, 배, 매실, 살구, 자두, 포도, 복숭아
- 해물류: 명란, 우렁이, 장어, 대구, 미역, 다시마, 김, 해조류, 대합, 꼬막
오늘은 태음인의 특징을 외관적, 성격적, 건강적 측면에서 알아보았습니다. 태음인은 강인하고 활동적이며 자연과의 교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감정의 변동폭이 크고 비만과 성인병에 취약하며 스트레스 관리와 균형 잡힌 생활 방식이 필요합니다.
태음인은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과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자신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태음인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4가지 체질 중 가장 흔한 체질이지만,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으므로 자신의 체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조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태음인이라면 이 글을 참고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